boring
Sia - unstoppable
zyto
2023. 12. 4. 22:25
https://youtu.be/YaEG2aWJnZ8?si=e0pVDtPTO0WV4lXF
나이가 어릴 때는 부서에서 맘 맞는 사람들과
친하게 어울려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내가 힘이 없으니 무리지어 보호받고자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한 조직 안에서 내 편을 만드는 것을 경계해왔다.
의도치 않게 거기 속하지 못한 누군가가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난 그렇게 어디도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 지내면서
가끔은 외롭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편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내가 바람막이가 되어주어야할 짬이 되었고
가끔은 나를 리더로 그들이 무리짓기를 원한다고 느낄 때가 있다.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난 여전히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타인들의 요구보다는 나의 가치관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이 선한 영향력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