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ing
뮤지컬 위키드..
zyto
2012. 8. 2. 18:22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 최고다! 확실히 재미있고 멋지고 감동적이다.
주변 사람들은 다들 런던에서 보고 왔다길래 (왤케 재수없는 사람들만 주변에 득시글..) 잠시 멘붕..
그래도 재수없는 지인들의 조언을 받들어
가기 전에 스토리에 대해 대충 파악하고, 음악도 미리 좀 들어보고 갔었다.
오즈의 마법사 등장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좀 다른 각도의 이야기라고 보면 될 듯.
그 이야기 안에서 상당히 철학적이며 가치관에 따라 여러 가지 대답을 할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악인은 만들어지는가? 태어나는가?"
"모두를 위해서라면 진실은 은폐되어도 좋은가?"
"양다리는 때에 따라서는 용납될 수도 있는가?" 등등
defying gravity, the popular, i'm not the girl, one short day 등등 음악도 훌륭하다.
1막 끝 장면 defying gravity 는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라 정말 무대에 압도 당하는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
돈만 있으면 진짜 꼭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지금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