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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muz

안숙선 - 사철가

https://youtu.be/55ohtLBSJL4

한 15년 전인가.. 미국을 처음 갔을 때
그 땐 다들 시디 플레이어를
갖고 다닐 때였는데.. (아재 인증)
난 뭔 생각인지 서편제 시디를 들고 갔었다.
LA 공항에서 눈으로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귀로는 서편제를 들으며
묘한 이질감을 느꼈었더랬다.
나에겐 문화 충격이라는 단어가
이 장면으로 연상되곤한다.
중학교 때 뭔 생각이었는지
클럽 활동으로 판소리를 선택했었는데
그 때 배운 곡 중에 단가 사철가도 있었다.
그래서 서편제 OST가 그리 좋았는지도..
이 곡은 사계절 아니 인생사를 담았지만
도입부 때문에 봄에만 생각이나서
한 번씩 듣곤 한다.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만은 세상사 쓸쓸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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