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봤다..
그것도 회사에서 보여줘서 부서원들과 함께 공!짜!로!
캐스팅은 지킬 (김준현), 루시 (김선영), 엠마 (조정은) 이었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모두 만족스러웠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도가 굉장했던 뮤지컬이었다..
다만, 내가 2층에서 관람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사운드가 엉망이었다..
전체적인 레벨 조절의 실패 및 하이 대역이 너무 커서 귀가 아팠다..
특히 종종 번개치는 듯한 장면마다 꽝꽝 소리가 너무 커서
주변 사람들도 다들 깜짝깜짝 놀래고, 심지어 소리 지르시는 여자분들도.. ㅋ
샤롯데 씨어터의 2층만 그런건지 전체가 다 그런건지,
대사는 뭉게지고 지르는 부분은 찢어지는 등 사운드는 정말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내가 본 뮤지컬 중에 최고라고 생각한다..
조승우나 홍지킬을 보고 싶었는데, 싴지킬(김준현)을 본 게 오히려 행운..
마지막에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조명과 함께 보여주는 장면은 정말 멋졌다..
(다만 뭐라는지 하나도 안 들리는게 안습.. ㅠㅜ)
관능적이고 강한 여자 루시 김선영씨의 연기도 감동적이었고,
예쁘다며 과장님이 눈을 못 떼시던 조정은씨의 연기도 아름다웠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이다..
"지금 이 순간" 과 "한때는 꿈에" 이 두 곡도 너무 멋지고 좋은 듯..
김준현 - 지금 이 순간..
조정은 - 한 때는 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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